규범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실제 단체에서 형성되는 규범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암묵적인 규범이 무엇이고 그 예시와 암묵적인 규범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 지도 알아보겠습니다. 가끔 만나는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규범이란 게 있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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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범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일단 사람들이 모여서 꾸준히 반복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 단체가 형성 됩니다.
[꾸준히 반복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의 의미]
단체 구성원들이 지속적이고 규칙적으로 만나거나 의사소통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형태
1) 정기적인 만남
예시) 회사의 주간 회의, 학교에서 매주 열리는 동아리 활동
2) 지속적인 의사소통
예시) 이메일, 전화, 메시지 앱 등으로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활동
3) 공동활동
공동의 목표나 관심사를 위해 신체적 활동 또는 정신적 활동을 함께 하는 것
예시) 야구팀의 정기적인 훈련 및 경기, 음악 밴드의 정기적인 연습
4) 의사 결정
함께 모여 중요한 결정 사항을 의논하고 합의하는 활동
예시) 아파트 입주민 회의에서의 결정, 회사의 이사회 회의
5) 지원과 협력
서로가 필요한 것 그리고 문제를 이해하고 도와주는 활동
예시) 가족 구성원 간의 정서적 지지, 직장 동료 간의 업무 협력
6) 피드백과 개선
서로의 행동과 결과에 대해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개선해 나가는 것
예시) 팀 프로젝트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피드백 주고받기, 학생들 과제에 대한 교사의 피드백
이러한 단체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그 단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규칙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규칙을 우리는 '규범'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 규범에 따라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그 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학교 교칙에 적혀 있는 학교 규범에는 '교복을 단정하게 입어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학교 학생들을 그것을 보고 학교에 올 때 항상 교복을 단정하게 입습니다.
이렇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그 기준을 정하게 되는 것이죠.
[단체의 예]
1) 가족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의 일상, 감정, 필요 등을 공유하고 지지합니다.
2) 학교
학생과 교사, 학생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교육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학교에서는 학습 활동, 다양한 동아리 활동, 체육 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3) 직장
직장 내에서 동료, 상사, 부하 직원 간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팀워크와 기업 문화를 형성합니다.
프로젝트, 회의, 사내 행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4) 종교 단체
교회, 사찰, 성당 등에서 신도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 기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상호작용합니다.
이를 통해 종교적 믿음과 공동체 의식이 강화됩니다.
5) 취미 동호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활동을 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모임, 스포츠 클럽, 음악 밴드 등이 있으며 정기적인 만남과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경험을 공유합니다.
6) 자원봉사 단체
공익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며 상호작용을 합니다.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단체들의 특징은 정기적인 만남이나 활동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공동의 목표나 관심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관된 구성원 간의 관계가 발전해 나갑니다.
그래서 이런 반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원 사이에 신뢰와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그렇다면 가끔 만나는 친구들 모임도 위에서 말한 단체에 속하는 걸까요?
이런 친구들 모임에도 규범이 있는 걸까요?
가끔 만나는 친구들 모임 위에서 말하는 꾸준히 반복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단체의 범주에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이런 친구 모임은 정해진 주기 없이 상황에 따라 만나기 때문에 일관된 반복성이 부족합니다.
또 언제 만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호작용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떨어집니다.
또한 참석자가 그때그때 다를 수 있어 구성원이 일관되게 유지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임도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감정을 나누는 중요한 장입니다.
이런 비정기적인 친구 모임에도 규범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기적인 단체에서보다 그 규범이 좀 더 느슨하고 비공식적일 수 있습니다.
[비정기적인 친구 모임에서의 규범의 예시]
1) 연락 및 소통
모임을 계획할 때는 모든 구성원에게 연락을 해야 하며,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모임이 비정기적이더라도 모은 구성원이 정보를 얻고 참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참석 예절
모임에 참석하기로 했으면 약속을 지키고, 부득이한 경우 사전에 알리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는 모임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합니다.
3) 상호 존중
모임 중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모임이 비정기적이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4) 기여와 참여
모임에서 대화를 활발히 하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모임이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5) 시간 준수
약속된 시간에 모이는 것을 지키는 것도 중요한 규범입니다.
비정기적 모임이라도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배려를 나타냅니다.
6) 상호 배려
모임 장소나 활동에 대해 서로 배려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회적 상호작용에는 규범이 존재합니다.
암묵적인 규범
'저는 동창들을 가끔 만나는데 우리는 규칙 같은 것을 만든 적이 없어요.'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 만나는 동창생들의 모임에서 공식적인 규칙을 만든 적이 없더라도 친구들 사이에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묵적인 규범이란 명시적으로 문서화되거나 공식적으로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따르는 규칙입니다.
암묵적인 규범은 구성원들의 경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며, 서로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작동합니다.
이 암묵적인 규범은 모임의 원활한 진행과 구성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시간 지키기
예를 들어 모임이 오후 7시에 시작한다고 약속한 경우, 대부분의 친구들이 약속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약속된 시간에 도착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규범입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친구들이 20분 이상씩 늦게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합시다.
실제 모임 시작 시간은 7시 20분 이후로 간주되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의 지각이 용인되고 당연시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모임 시작 시간에 대한 암묵적인 규범이 다른 형태로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공식적인 시간은 7시이지만, 실제로는 7시 20분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죠.
2) 비밀 유지
모임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나 고민을 나누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그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지 않고 모임에서만 공유하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규범은 서로의 신뢰를 지키는 데 중요합니다.
3) 비용 분담
모임이 끝난 후 식사나 음료 비용을 계산할 때, 특별히 정해진 규칙은 없지만, 각자 자기 몪을 공평하게 나누어 부담하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누구도 금전적인 부담을 과도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암묵적인 규범의 문제점
암묵적인 규범은 모호하거나 불분명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규범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관되지 않고 구성원들 간에 공통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규범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식적인 모임 시작 시간이 오후 7시이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이 20분 이상 늦게 도착하는 경우, 실질적인 시작 시간이 7시 20분 이후가 되는 암묵적인 규범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범이 명확하게 인식되지 않아서 모든 구성원이 정확히 언제 도착해야 할지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모임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암묵적인 규범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공감대가 명확하지 않아 어떤 이야기까지 비밀로 해야 하는지 모호한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비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다른 사람은 이를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모임 비용을 공평하게 나누는 암묵적인 규범이 있을 수 있지만, 누가 정확히 얼마를 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이 내고, 어떤 사람은 덜 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규범이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규범이 불명확하거나 일관되지 않은 경우 구성원들이 규범을 정확하게 알기 어렵고, 따라서 규범이 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모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규범을 명확히 정의하거나, 공식적인 규칙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적인 모임에서 공식적인 규칙을 만드는 방법
친구 모임같이 사적인 모임에서 암묵적인 규범을 명확히 하거나 공식적인 규칙을 만드는 것은 민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접근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1) 문제 인식 공유
먼저 모임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이나 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세요.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친구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우리 모임 시작 시간이 좀 불명확한 것 같아서, 다들 편하게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말문을 열면 좋습니다.
이는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상황을 함께 인식하는 느낌을 줍니다.
2) 공동 해결책 제안
해결책을 제시할 때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는다는 느낌으로 접근하세요.
"모임 시작 시간을 조금 더 명확하게 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7시 30분을 시작 시간으로 정해서 모두 그 시간에 맞춰보는 거예요. 아니면 7시에 만나서 7시 20분까지 도착하는 걸로 하자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3) 유연한 규칙 설정
규칙을 정하더라도 유연성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사정이 생길 때는 다를 수 있으니까, 너무 엄격하지 않게 서로 이해하면서 맞춰나가면 좋겠어요."
또는 "모임 시작 시간을 7시 30분으로 바꾸고, 7시 30분 이후에 오는 사람은 미리 알려주기로 하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규칙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4) 합의 도출
규칙을 정하는 데 있어서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편하게 올 수 있는 시간을 정하면 좋겠어요. 7시 30분이 괜찮을까요?"라고 하면, 각자의 의견을 듣고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5) 긍정적인 피드백
규칙이 잘 지켜질 때마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다들 제시간에 와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말하면, 규칙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사적인 모임에서도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규범이란 무엇이며 단체에서 실제 볼 수 있는 규범의 예시 및 암묵적인 규범과 문제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암묵적인 규범의 모호함 때문에 구성원 간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최대한 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불편한 점이 있으면 참지 말고 서로를 위해서라도 암묵적인 규범을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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